태풍 12호 기러기, 사올라, 하이쿠이 예상 경로
현재 한반도 남쪽에서 9호 태풍 ‘사올라’, 11호 태풍 ‘하이쿠이’가 동시에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12호 태풍 ‘기러기’ 발생 전망도 나왔습니다. 3개의 태풍이 한반도를 향해 진입하고 있는데요, 예상 경로 및 피해 예방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12호 태풍 기러기 예상 경로
지난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 9시 괌 동쪽 약 1310㎞ 부근 해상에서 제20호 열대저압부가 생성되었다고 합니다.
열대저압부는 태풍으로 발달하기 전 단계의 약한 열대저기압을 뜻합니다.
이 열대저압부는 24시간 이내 제12호 태풍 ‘기러기’로 발달한 뒤 괌 북동쪽 해상을 거쳐 다음 달 4일 새벽 3시 일본 오사카
남쪽 약 580㎞ 부근 해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 하이쿠이 태풍 예상 경로
또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제11호 태풍 ‘하이쿠이’는 30일 오전 3시 기준 하이쿠이는 괌 북서쪽
약 114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중심기압은 980hPa(헥토파스칼)이며, 최대풍속은 29㎧(시속 14㎞)입니다.
다만 하이쿠이가 열대저압부에서 태풍으로 발달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아직은 강한 힘을 발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하이쿠이가 계속 북서진을 계속해 다음 달 2일 오키나와 서쪽 약 30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이쿠이의 향후 이동 경로는 매우 유동적인데 제9호 태풍 ‘사올라’와의 상호작용으로 경로와 세력이 급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하이쿠이는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말미잘을 의미합니다.)
3. 사올라 태풍 예상 경로
태풍 사올라의 이동경로인데요. 거의 대부분 해외 기상청들의 의견은 대만을 거쳐 중국 남부 복건성 부근 상륙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8월 30일 대만을 통과하여 31일 중국에 상륙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행이도 우리나라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사올라 이름은 베트남에서 제출하였으며 멸종위기동물인 사올라를 의미합니다.
한편 2005년에는 '사오라'로 사용되었고 나중에 국립국어원에 의해 조정되어 2012년에 '사올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4. 태풍 피행 방지 요령
4-1) 핵심 행동요령
T V, 라디오, 스마트폰 등에서 태풍이 예보된 때에는 거주 지역에 영향을 주는 시기를 미리 파악하여
이웃과 공유하고, 어떻게 대피할지 생각하고 가족이나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조치를 취하도록 해야 합니다.
4-2) 상세 행동요령
- 태풍의 진로 및 도달 시간을 파악해서 어떻게 대피할지를 생각합니다.
- 산간·계곡, 하천, 방파제 등 위험지역에서는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안전한 곳으로 이동합니다.
- 주택이나 차량, 시설물 등의 보호를 위해 가족이나 지역주민과 함께 준비합니다.
- 가족과 함께 비상용품을 준비하여 재난에 대비합니다.
- 외출은 자제하고 연세 많은 어르신 등은 수시로 안부를 확인합니다.
4-3) 국민행동요령
- 자주 물에 잠기는 지역, 산사태 위험지역 등의 위험한 곳은 피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합니다.
- 실내에서는 문과 창문을 닫고, 외출을 하지 않고 TV,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상황을 확인합니다.
- 개울가, 하천변, 해안가 등 침수 위험지역은 급류에 휩쓸릴 수 있으니 가까이 가지 않습니다.
- 산과 계곡의 등산객은 계곡이나 비탈면 가까이 가지 않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합니다.
- 공사자재가 넘어질 수 있으니 공사장 근처에 가까이 가지 않습니다.
- 농촌에서는 논둑이나 물꼬의 점검을 위해 나가지 않습니다.
4-4) 주요 기관 연락처
- 위기상황, 긴급상황 시 신고전화
재난신고 119, 범죄신고 112, 민원 상담 110
-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044)205-1541~3